서울 압구정 인근에서 약물에 취한 채 고급 외제 차량 롤스로이스를 몰다 20대 여성을 숨지게 한 신모(27)씨의 혐의가 변경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판사 최민혜)은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 씨의 재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범행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 대한 비공개 증인 신문이 진행됐다.
신 씨는 지난 8월 2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들이받은 뒤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범행 당일 인근 성형외과 병원에서 미다졸람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여받아,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피해자는 약 4개월 만인 지난달 25일 숨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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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롤스로이스男', 피해자 사망에 '도주치사'로 혐의 변경
서울 압구정 인근에서 약물에 취한 채 고급 외제 차량 롤스로이스를 몰다 20대 여성을 숨지게 한 신모(27)씨의 혐의가 변경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판사 최민혜)은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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