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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 다이어리에 '꼬부기' 스티커…알고보니 초등생의 선물

by 아이뉴스24이슈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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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님처럼 훌륭한 사람 되고 싶어" 편지
한 장관 "귀한 스티커 아니냐" 책 선물

 

지난달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 다이어리에 만화 캐릭터 스티커가 붙어 있어 눈길이 쏠렸다. 이는 한 초등학생이 "장관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손편지와 함께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 다이어리에 붙어있는 스티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달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 다이어리에 붙어있는 스티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MBN은 지난 4일 한 장관에게 만화 '포켓몬스터'의 '꼬부기' 스티커를 선물한 초등생의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편지에는 "TV에 나오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우리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장관님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 장관님은 너무 바빠서 이 편지를 못 볼 수도 있죠?"라며 "만약에 편지를 보신다면 사인을 보내달라. 나중에 만나면 꼭 사진도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범죄가 많이 일어나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 저도 장관님처럼 남을 돕는 멋진 사람이 되겠다"고 썼다.

 

 

 

또 "좋아하는 꼬부기 스티커를 드리겠다"며 편지지 모서리에 '꼬부기 스티커'를 클립으로 고정해뒀다.

 

초등학생 4학년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보낸 편지. [사진=법무부]

 

한 장관은 해당 학생에게 바로 답장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보내 주신 편지와 꼬부기 스티커를 잘 받았다"며 "구하기 어려운 귀한 거 아니냐. 잘 간직하겠다. 고맙다" 답했다.

 

이어 "저도 4학년 무렵부터 있었던 일들이 대부분 기억난다. 지나고 보면 그 이후에 사는 게 크게 달라지지도 않은 것 같다"며 "좋은 책, 좋은 음악, 좋은 영화를 많이 보고 생각도 많이 하면 어떨까 싶다. 살면서 취향이라는 게 중요한 데 그런 게 다 그렇게 만들어진다"고 조언했다.

 

 

한 장관은 학생에게 허먼 멜빌의 '모비딕'을 함께 선물했다. 그는 "이 책은 제가 좋아하는 책인데, 지금 읽으면 틀림없이 지루할 것"이라며 "1851년에 나온 책이고, 172년을 살아남은 책이니 서두르지 말고 나중에 손에 잡힐 때 한번 읽어 보라"고 권했다.

 

끝으로 "좀 지루한 게 인생의 본질인 것 같기도 하고, 그게 재미이기도 하다. 잘 지내라"고 인사했다.

 

https://www.inews24.com/view/1629578

 

한동훈 장관 다이어리에 '꼬부기' 스티커…알고보니 초등생의 선물

"장관님처럼 훌륭한 사람 되고 싶어" 편지 한 장관 "귀한 스티커 아니냐" 책 선물 지난달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 다이어리에 만화 캐릭터 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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