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공장 화재로…고립됐던 20·30대 소방관 2명 순직

경북 문경 육가공업체 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건물에 고립된 구조대원 2명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순직한 대원들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모 소방교(27)와 박모 소방사(35)다.

 

1일 소방청과 경북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7분쯤 문경시 신기동 신기제2일반산업단지 한 육가공업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재를 진압하던 구조대원 2명이 무너진 건물 속에 갇혔다.

 

경북 문경 육가공업체 공장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가 건물에 고립된 구조대원 2명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2024년 1월 31일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수색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소방 당국은 다음 날 오전 0시 21분쯤 한 구조대원의 시신을 발견한 데 이어 오전 3시 54분쯤 나머지 구조대원 1명을 사망 상태로 구조했다. 발견 당시 두 구조대원은 서로 5∼7m 거리에 떨어진 지점에 있었다.

 

반응형

 

소방 당국은 시신 위에 구조물이 많이 쌓여 있어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며, 육안으로 숨진 대원들의 신원확인이 어려움에 따라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실시키로 했…………

 

https://www.inews24.com/view/1682827

문경 공장 화재로…고립됐던 20·30대 소방관 2명 순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