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넘게 수사기관을 피해 도망 다니던 A급 수배범이 당뇨병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덜미를 잡혔다.
지난 5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9일 오후 2시쯤 지명수배범이 강남의 한 건물에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는 남성을 쫓던 검찰 수사 관계자가 '수배범이 해당 건물의 병원에 다닌다'는 첩보를 입수해 신고한 것이었다.
60대인 이 남성은 체포 영장이 발부된 A급 수배자였다. 그는 8700만 원대의 사기를 친 혐의로 수배돼 6년 넘게 도망을 다니고 있었다.
6년 넘게 수사기관을 피해 도망 다니던 A급 수배범이 당뇨병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덜미를 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신고를 받은 경찰이 해당 병원 도착했을 때 남성은 이미 병원을 빠져나간 상태였지만 그리 멀리 도망가지 못했다. 경찰은 "남성이 약 처방전을 받아 갔다"는 의료진의 설명에 곧장 인근 약국으로 수색 범위를 좁혔고, 남성은 병원에서 나온 지 약 15분 만에 같은 건물 지하에 있는 약국에서 체포됐다.
경찰이 수갑을 채워 남성을 연행하려 하자, 남성은 자신의 팔을 잡는 경찰의 손을 신경질적으로 뿌리치는 모습도 보였다. 경찰은 남성을 체포한 뒤 서울중앙지검에 인계했다.
6년 넘게 수사기관을 피해 도망 다니던 A급 수배범이 당뇨병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덜미를 잡혀 연행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한편 남성이 앓고 있던 질환은 당뇨로 당뇨 환자는 제때 인슐린이나 혈당 조절제를 투여받지 못하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는데, 약을 구하려면 반드시 병원 처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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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도망 다녔던 A급 수배범, 당뇨병으로 병원 갔다 덜미
6년 넘게 수사기관을 피해 도망 다니던 A급 수배범이 당뇨병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덜미를 잡혔다. 지난 5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9일 오후 2시쯤 지명수배범이 강남의 한 건물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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