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야 중국이야?'…강남 아파트 입주자대표의 '한자 가득' 당선사

'當選謝禮(당선사례)', '安寧(안녕)하십니까'
영어도 사용…'비판 vs 옹호' 분분

 

강남 한 아파트에서 새로 선출된 입주자대표회장이 160개의 한자로 점철된 당선사를 전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31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남 아파트 동대표 당선글' 등의 제목으로 서초구 방배동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의 한자로 가득한 당선사가 나돌고 있다.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31일 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선거에서 60대 A씨가 대표로 당선됐다.

 

이후 A씨는 지난 20일 해당 아파트 게시판에 당선 소감과 계획을 나타내는 글을 게재했다.

 

 

 

'당선사례(當選謝禮)'라는 제목의 글에서 작성자는 "安寧(안녕)하십니까 第6期(제6기) 入住者代表 會長(입주자대표 회장)을 遂行(수행)하게 될 OOO입니다"로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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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入住民(입주민)님과 함께 前任(전임) 棟代表(동대표)님들께서 가꾸고 이루어온 우리 名品(명품) 團地(단지)를 더욱더 繁昌(번창)해 나가도록 盡力(진력)을 다해 努力(노력)하겠다"며 "많은 聲援(성원)과 協力(협력)을 付託(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강남 한 아파트에서 새로 선출된 입주자대표회장이 160개의 한자로 점철된 당선사를 전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https://www.inews24.com/view/1725780

'한국이야 중국이야?'…강남 아파트 입주자대표의 '한자 가득' 당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