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짬뽕에서 담배꽁초 나왔는데…가게 측 "흡연자 없다"

배달받은 짬뽕에서 담배꽁초가 나와 음식을 교환 받았으나 환불도 받고 싶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음식에서 담배꽁초가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어제 집에서 짬뽕 배달을 시켜 먹다가 남자친구가 탄 맛이 나서 뱉었더니 담배꽁초였다. 사진 보면 치아 자국도 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짬뽕 그릇과 치아 자국이 난 담배꽁초가 담겨있었다.

 

배달받은 짬뽕에서 담배꽁초가 나와 음식을 교환 받았으나 환불도 받고 싶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에 A씨는 가게에 전화해 "주방에 담배 피우는 사람 있냐. 음식에서 담배꽁초가 나왔다"고 알렸으나, 해당 가게 측은 "우리는 담배 피우는 사람 없다. 죄송하다, 새로 음식을 해드릴까요?"라고 했다.

 

A씨는 당시 첫 끼 식사하던 중이라 똑같은 짬뽕을 다시 달라고 했고, 이후 배달 온 가게 측에 "주의해달라"는 말과 함께 꽁초가 들어있던 짬뽕과 담배꽁초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다시 먹으려는데 이미 저랑 남자친구는 입맛이 떨어져서 제대로 못 먹고 그냥 버렸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생각해 보니까 음식에 꽁초는 아닌 것 같다. 너무 찝찝해서 전화로 환불받을까 생각 중이다. 진상이냐.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너무 멍청하게 대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음식을 교환 받았으니 넘어가자는 입장이다. 돈도 아깝고 이건 아닌 것 같다"며 "배달 다시 오셨을 때 본인은 담배 안 피운다고 거래처 재료에서 나온 것 같다고 하더라. 그러나 담배 브랜드가 보이기도 해서 주방에서 피우는 게 의심된다"고 전했다.

 

배달받은 짬뽕에서 담배꽁초가 나와 음식을 교환 받았으나 환불도 받고 싶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위생과에 꼭 신고하라" "환불이 문제가 아니라 위생 상태가 심각해 보인다" "생각만 해도 헛구역질 난다" "당연히 환불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처음부터 신고하고 환불받는 게 나을 뻔했다. 음식 새로 해달라고 한 뒤 환불이나 신고하는 건 좀 너무하는 것 같다"는 반응도 보였다.

 

https://www.inews24.com/view/1634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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