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빌라에서 부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9시 45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60대 남성 A씨와 그의 5세 딸 B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로부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받았다"는 A씨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A씨가 극단적 선택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발견됐으며 B양 몸에서는 특별한 외상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외국인 아내와 결혼했으나 가정폭력 등을 이유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한 빌라에서 부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이후 이들 부부는 별거한 상태도 평일에는 아내가, 주말에는 A씨가 B양을 돌봐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양은) 입과 코가 폐쇄돼 질식사했다'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구두 소견 등을 토대로 A씨가 B양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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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5세 딸과 친부 숨진 채 발견…딸은 '질식사' 소견
인천 한 빌라에서 부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9시 45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60대 남성 A씨와 그의 5세 딸 B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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