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점거 농성…'깔린 점퍼'·'범벅 흉상' 여전
일부 학생·교직원과 대립…학교 측 "엄중한 책임 묻겠다"
동덕여자대학교에서 '남녀공학 전환'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학생들이 교내 점거 농성을 지난 11일부터 사흘째 이어가고 있다. 학교 측이 시위를 '폭력 사태'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으나 시위 열기는 사그라지지 않는 모습이다.
13일 동덕여대 정문에는 여전히 '남녀공학 전환 반대'를 주장하는 내용의 피켓, 대자보들이 붙어 있다. 피켓 등에는 '공학 전환 결사 반대' '학생 잊은 동덕 각성하라' '민주동덕 지켜내자' 등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학교 내부에 있는 동덕여대 창립자 조동식씨 흉상에도 여전히 페인트와 달걀, 밀가루로 범벅이 된 모습이었다. 본관 앞에는 동덕여대는 물론 이화여대·서울여대의 학과 점퍼가 함께 깔렸다.
재학생 A씨는 "(항의 시위를) 비단 동덕여대만의 사태가 아닌 여대 모두의 사태로 생각하는 (다른 여대) 분들이 많다"며 교내 항의 분위기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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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농성 사흘째…"학교 책임" vs "수업권 침해" 엇갈린 반응 [현장]
11일부터 점거 농성…'깔린 점퍼'·'범벅 흉상' 여전 일부 학생·교직원과 대립…학교 측 "엄중한 책임 묻겠다" 동덕여자대학교에서 '남녀공학 전환'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학생들이 교내 점거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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