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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선생님 돈 뜯은 직원 다니는 곳?"…난리 난 지역농협 게시판

by 아이뉴스24이슈 2023.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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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교사 사건과 관련해 가해 학부모로 지목되는 여성의 신상 정보가 온라인상에 확산하고 있다.

 

22일 한 지역농협의 고객 게시판에는 500건이 넘는 항의글이 올라왔다. 해당 지역농협은 민원에 시달리다 숨진 故 이영승 교사에게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 A씨가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학부모의 항의와 민원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 이영승 교사.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지난 2021년 학부모의 항의와 민원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故 이영승 교사.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앞서 A씨는 지난 2016년 자기 자녀가 수업 시간 도중 페트병을 자르다가 손을 다친 일로 이 교사에게 치료비를 지속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두 차례 치료비를 보상받았음에도 휴직하고 입대한 이 교사에게 지속해서 추가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 교사는 사비를 들여 지난 2019 년 4월부터 8개월 동안 매달 50만원씩 400만원을 학부모에게 송금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이 게시판에는 지난 20일부터 분노가 담긴 게시물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이틀 만인 22일 게시물 등록 건수가 500건을 넘겼다.

 

 

 

이영승 교사에 지속적인 민원을 넣은 학부모가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지역농협 고객게시판에 이를 비판하는 글들이 게재되어 있다. [사진=고객게시판 캡처]

 

해당 고객 게시판에는 '호원초 사건 그분, 똑똑히 지켜보겠습니다' '여기가 돈놀이하는 직원이 있다는 거기 맞나요?' '천벌 받아라' '아이 키우는 엄마 인성이 그래야 되겠습니까?' '도망갈 수는 있어도 숨을 곳은 없다' 등의 글이 게재됐다.

 

은행 측의 행동을 촉구하는 이들도 있었다. '직원 관리를 어떻게 하는 거냐' '본사 차원에서 사과문 발표하길 바란다' '농협에서 모든 계좌 해지한다' '농협 직원 너무나 실망스럽다' '이곳에 다니려면 인성은 상관없나요?' 등의 항의 글이 올라왔다.

 

또 한 지도 앱에는 해당 지역농협 지점에 별점 테러와 함께 2300여개의 후기가 달렸다. 현재 해당 은행 지점의 평점은 최하점인 1점으로, '돈 삥뜯는 깡패가 근무하는 곳' '소문 듣고 수소문해서 왔다' '인간 이하 직원이 근무하는 곳이라 들었다' '은행원 탈을 쓴 그 사기꾼이 있다는 그 지점 맞죠?' '여기구나. 너무 가슴이 아프고 분노가 치민다' 등 가해 학부모에 대한 분노가 담긴 후기가 대부분이었다.

 

한 지도 앱에는 해당 지역농협 지점에 별점 테러와 함께 2300여개의 후기가 달렸다. [사진=지도앱 캡처]

 

 

한편 지난 21일 경기도교육청은 2년 전 숨진 이 교사에 대한 교육활동 침해 사실을 확인해 학부모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호원초 교장과 교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https://www.inews24.com/view/1635849

 

"여기가 선생님 돈 뜯은 직원 다니는 곳?"…난리 난 지역농협 게시판

2년 전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교사 사건과 관련해 가해 학부모로 지목되는 여성의 신상 정보가 온라인상에 확산하고 있다. 22일 한 지역농협의 고객 게시판에는 500건이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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