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가 국회 본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고성으로 항의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비판했다.
진 교수는 지난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직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오늘 (본회의) 장면을 지켜보다가 짜증이 난 게 있었다"며 "한 장관이 (이 대표의) 구속 사유를 설명하는 가운데 증거부분을 얘기할 때 갑자기 민주당 의원들이 전부 일어나 (설명을) 아예 못하게 했다"고 일갈했다.
이어 "한 장관이 어떤 증거를 갖고 있는지 얘기하려는 순간에 그걸 갖다가 (국민이) 못 듣게끔 했다. 국민은 이걸 들을 권리가 있다"고 했다.
또 "(의원들이) 발언하려면 국회의장의 허락을 받고 발언해야 한다. 이렇게 무리로 소리 질러 결국 중단시켜 국민들은 구속 사유나 구속을 뒷받침하는 증거들이 뭔지, 민주당이 없다고 말한 그 증거들이 무엇인지 알 길이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진 교수는 당시 항의한 의원들에 대해 "저 공천 주세요라고 외치는 소리로 들렸다"고 비꼬았다.
21일 오전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단식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찾아 대화하고 있다. 이날 오후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이 대표는 전날(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부결을 요청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앞서 국회는 같은 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석 295명 중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다.
이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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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한동훈에 고성 지른 野의원들, 공천 달라는 줄…짜증"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가 국회 본회의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고성으로 항의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비판했다. 진 교수는 지난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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