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뉴욕에서 혼인신고, 기증 받은 정자로 인공수정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신한 레즈비언 김규진씨와 김세연씨 부부가 건강한 딸을 얻었다.
김규진 씨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엄지손가락을 치켜 든 사진과 함께 '오출완(오늘 출산을 완료했다)'이라는 글을 올리며 딸 '라니' 출산 소식을 전했다.
또한 동성 배우자 김세연씨가 탯줄을 자르고 병원 서류 관계란에 '배우자'라고 표시하는 등 동성부부 임에도 보호자의 역할을 다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5월 김규진·김세연 부부는 미국 뉴욕에서 혼인신고를 마친 뒤 같은 해 11월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지난해 12월 벨기에의 한 난임병원에서 기증받은 정자로 인공수정 시술을 받아 출산을 하게 됐다.
한국에서는 법적 비혼 상태라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벨기에에서 시술을 받은 것이다.
한편 김씨 부부의 결혼 소식에 일부 누리꾼이 악플을 달았지만, 이들은 지난 7월 그들에게 받은 합의금으로 베이비샤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규진씨는 "임신 기사에 악플을 다는 건 아이의 교육비와 돌잔치 비용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라 전했다.
https://www.inews24.com/view/1627982
"엄마 1일째"…국내 첫 레즈비언 부부, 건강한 딸 출산
2019년 뉴욕에서 혼인신고, 기증 받은 정자로 인공수정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신한 레즈비언 김규진씨와 김세연씨 부부가 건강한 딸을 얻었다. 김규진 씨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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