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놓치면 14년 뒤에…'슈퍼 블루문' 뜬다

올해 중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 블루문'이 이날 밤 하늘에 뜬다.

 

올해 중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 블루문'이 이날 밤 하늘에 뜬다. 사진은 30일(현지시각)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31번가 해변에서 사람들이 미시간 호수 위로 떠오르는 '슈퍼 블루문'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천문연구원은 '슈퍼 블루문'을 이날(31일) 저녁에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울 때 뜨는 보름달이다. 이날 달과 지구와의 거리는 약 35만7341㎞로, 지구와 달 사이 평균 거리인 38만4400㎞보다 약 2만7000㎞ 가깝다. 이에 슈퍼문은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원지점 보름달(미니문)보다 14% 크고, 밝기도 30% 밝다.

 

 

특히 이날 뜨는 슈퍼문은 한 달에 2번 뜨는 보름달을 뜻하는 '블루문'과 겹쳐 더욱 뜻깊다.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뜨는 '슈퍼 블루문' 현상은 드물다. 슈퍼 블루문이 가장 최근에 뜬 날은 지난 2018년 1월 31일이었다. 다음 슈퍼블루문이 뜨는 날은 2037년 1월 31일로, 오늘 밤을 놓치면 14년을 기다려야 한다.

 

올해 중 가장 큰 보름달인 '슈퍼 블루문'이 이날 밤 하늘에 뜬다. 사진은 제25회 천체사진공모전수상작인 보름달 사진.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육안 상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슈퍼 블루문을 볼 수 있는 시각은 보름달이 막 뜨기 시작하는 오후 7시 29분(서울 기준)이다. 서울 외 다른 지역의 월출·몰 시각은 천문연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의 '생활천문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inews24.com/view/1628376

이번에 놓치면 14년 뒤에…'슈퍼 블루문'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