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메모3 "요즘에도 이런 이웃이"…10년 살던 윗집이 남긴 딸기와 메모 이사를 앞둔 이웃에게 짧은 편지와 딸기를 받은 훈훈한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훈훈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전날 퇴근 후 집 앞 문고리에 걸린 까만 봉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봉지 안에는 딸기 한 상자와 메모가 담겨 있었다. 편지 내용을 살펴보니 위층에 살던 이웃이 놓고 간 선물이었다. A씨가 첨부한 사진엔 딸기 상자 위 짧은 위층 이웃 B씨의 메모가 붙어있다. B씨는 편지를 통해 3월 중순 이사를 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10년을 살면서 덕분에 행복했다. 그동안 시끄러웠을 텐데 배려·이해해 주셔서 고맙다.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 하시라"고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이에 A씨는 "이전에도 몇 번씩 과일 선물을 문 앞에 가져.. 2024. 2. 26. 안산 칠장사 화재로 자승 스님 입적…유서 추정 메모 발견 경찰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유서 필적 대조할 방침 안성시 칠장사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69)이 입적한 가운데 경찰이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펼치고 있다. 30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6시 50분쯤 경기 안성시 죽산면에 있는 사찰 칠장사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불이 났다. 당국은 소방대원 63명과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현장에 투입해 약 3시간 만인 오후 9시 40분쯤 진화했다. 이 과정에서 건물 내부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조계종 측은 화재와 관련해 입적한 스님이 조계종 33대·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이라고 전했다. 세수 69세 법랍 44년. 서울시 강남의 대표 사찰 봉은사의 회주(큰 스님)인 자.. 2023. 11. 30. '억대 빚' 때문에 떠난 모녀…신세질까 봐 '840만원' 남겼다 광주광역시 도심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모녀가 발견됐는데, 이들이 남긴 현금과 메모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 37분께 북구 연제동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50대 A씨와 어머니 80대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모녀가 단둘이 살고 있는 17층 자택에서는 A씨가 친지 앞으로 남긴 편지가 발견됐고, 4년 전 숨진 아버지가 남긴 억대 빚을 떠안아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남긴 편지에는 '빚 부담으로 힘들다. 신세 지기 싫다. 옷장에 돈을 남겨뒀으니 장례를 치르는 데 써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모녀의 옷장 안에는 현금 800만원과 아파트 관리비 명목의 40만원이 든 봉투가 발견됐다. 모녀는 4년 전 숨진 아버지가 남긴 억대 .. 2023. 10.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