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보이스피싱8 원조 보이스피싱 '김미영 팀장', 필리핀 감옥서 탈옥했다 일명 '김미영 팀장'으로 알려진 1세대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박모(53)씨가 필리핀 현지 교도소에서 탈옥했다. 8일 경찰청과 외교부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말 필리핀의 한 교도소에서 탈옥했다. 박씨는 최근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 지방 비콜 교도소로 이감됐는데, 현지 재판에 출석했다 교도소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지 피의자 검거를 위해 지원할 것"이라며 "경찰청은 외교부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방안 마련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과거 '김미영 팀장'이라는 이름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대출 상담을 하는 척하며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을 설계한 '원조'로 알려져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등에 근무한 경찰 출신으로.. 2024. 5. 9. "우리 딸이 지금…" 현금 500만원 들고 충남서 서울까지 간 노인의 사연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충남에서 서울까지 딸을 위해 달려온 노인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지난 1일 유튜브 '서울경찰'에는 '딸을 위해 서울까지 달려온 어르신의 사연'이라는 제목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경찰서 용중지구대를 급하게 찾아온 A씨의 모습이 담겼다. 경찰관들은 "딸을 만나야 하는데 정확한 주소를 모르겠다"며 다급히 경찰서를 찾아온 A씨를 진정시킨 뒤 그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다. A씨는 "보증을 잘못 서서 당장 2700만원이 필요하다고 딸이 전화를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울먹이는 딸의 전화를 받자마자 현금 500만원을 품에 넣고 충남 당진에서 서울까지 한걸음에 달려온 것이다. A씨 설명을 들은 경찰은 보이스피싱을 의심했으나 A씨 휴대전화에는 악성 앱이 설치돼 있어 딸.. 2024. 4. 2. 100여명에게 14억 뺏고, 피해자에 나체사진까지 요구한 보이스피싱범 중국에서 금융기관 등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벌인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판사 김태우)는 사기 및 범제단체가입·활동, 병역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6년 6개월과 추징금 2억4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중국 산둥성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콜센터 상담원 역할을 맡아 국내 피해자들에게 전화해 대환대출 등을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연 7.5%대의 저금리 대출이 가능한데,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 신용등급을 올려야 한다"고 피해자 114명을 속여 14억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파악됐으며, 대포통장과 인력을 구하는 모.. 2024. 3. 11. "이 코인, 곧 상장되니 쌀 때 사세요"…스캠코인+보이스피싱 합쳐져 '스캠 코인(사기를 목적으로 만든 암호화폐)'을 만들어 곧 상장될 것처럼 속인 뒤 투자금을 가로채고 잠적한 일당이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홍완희)는 지난 16일 콜센터 팀장 이모(28세)씨, 팀장 정모(28세)씨, 상담원 박모(28세)씨 등 3명을 범죄단체가입·활동죄 및 사기죄로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천 일대에서 다수의 콜센터 사무실을 운영하며 스캠 코인을 판매하며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신종 보이스피싱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6명이고 피해금은 약 3억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인을 통해 보이스피싱 목적 범죄단체에 가입해 팀장과 상담원으로 활동했다. 이 단체는 '로또 분석 사이트'의 회원 명단을 .. 2024. 2. 21. "압수한 돈 돌려줘" 보이스피싱 환전책, 국가 상대로 소송 냈다 패소 피해 금액 제외한 현금 3600만원 본인 소유 주장 法 "조사 당시 보이스피싱 방식으로 받은 돈이라 진술…압수물 인도청구는 피해자 권리" 보이스피싱 환전책이 체포 당시 경찰이 압수한 3600만원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인천지법 민사3단독(판사 강주혜)은 보이스피싱 범행에 가담한 40대 A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3600만원 손해배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A씨가 소송 비용을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1년 10월쯤 이름도 모르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제안을 받아 범행에 가담했다. 그는 중간 전달책이 건네주는 피해자의 돈을 환전상에게 전해주는 환전책 역할을 맡았다. 환전상에게 넘긴 피해자의 돈은 중국에 있는 조직에 넘어갔다. 이듬해 3월 10일 그는 중간.. 2024. 1. 24. "성매매 업소에 감금돼 있다"…도와달라던 여성, 알고 보니 남자 결혼 정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여성을 사칭해 남성들에게 접근하고 수천만원을 뜯은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날 부산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장병준)은 사기, 범죄단체가입, 범죄단체활동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결혼 정보 앱 메신저를 통해 여성인 척하며 접근해 친분을 쌓은 남성 2명으로부터 28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 2018년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 가입했고, 이 단체는 국내 유명 결혼 정보 앱 두 곳의 메신저를 이용해 남성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도움을 요청하는 수법으로 돈을 받아 챙겼다. A씨는 메신저 대화를 담당하는, 이른바 '타자팀' 역할을 하면서.. 2023. 12. 21. "경찰이 돈 보내라고 하는데"…보이스피싱 막은 경찰 충북 진천의 한 은행 현금자동인출기(ATM) 앞에서 전화 통화를 하는 한 할아버지를 발견한 경찰이 보이스피싱임을 눈치채고 피해를 막았다. 지난 15일 경찰청 유튜브에는 "아니~ 범죄에 연루되었으니 경찰이~ 돈 입금하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한 은행 ATM기 앞에서 목에 수건을 두른 남성이 할아버지의 통장을 낚아채는 장면이 담겼다. 이 남성은 충북 진천경찰서 초평파출소에서 근무하는 진해성 경위였다. 진 경위는 올 8월 1일 오전 10시 교대 근무를 마치고 ATM을 찾았다가 한 할아버지가 기계 앞에서 통화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내용을 듣고 있다가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위험한 전화 같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 할아버지는 자기와 통화하고 있는 사람이 경찰이라며 돈을 보내야 한다.. 2023. 12. 19. '촉' 하나로 휴무날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경찰관 광교지구대 유창욱 경사…"자녀와 함께 있었지만, 피해자 보고 넘길 수 없어" 휴일날 유모차를 끌고 아기와 산책하던 경찰관의 예리한 촉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사실이 전해졌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광교지구대 소속 유창욱 경사는 휴무일이던 지난 10월 29일 오후 6시 30분쯤 자녀를 유모차에 태우고 화성시에 있는 집 앞에서 수상한 장면을 목격했다. 한 남학생이 편의점에서 기프트카드를 비상적으로 다량 구매해 편의점 앞 벤치에 앉아 정리하고 있던 것이다. 이 장면을 눈여겨 본 유 경사는 약 20분 뒤 같은 남성이 또 다른 편의점에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하고 범죄와 연루됐음을 직감, 유모차를 끌고 남학생을 따라갔다. 해당 남학생은 갓 성인이 된 이로, 기프트카드 200만원 어치를 추가로 .. 2023. 12.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