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산15 제주항공 참사 생존자 "깨보니 구조"⋯"기억상실 말할 수 있는 단계 아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서 극적으로 생존한 남성 승무원이 참사 과정에 대해 "깨어보니 구조돼 있더라"고 말했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지난 29일 오후 9시께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성 승무원 이모 씨(33)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 원장은 "이 씨는 이날 오후 5시 34분에 중환자실에 입원했으며 현재 경추부 보호, 골절 부위 보호, 운동 범위를 제한하고 절대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상성 척추 손상 시 지연성 손상이나 경추부 신경부종, 신경 악화 증상으로 마비를 비롯한 후유증 가능성이 있다"며 "심리적 안정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예방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와 협진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사고 당시 상황 기억에 대해서는 "환.. 2024. 12. 30. 고려대 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자율휴진" 응급·중증 제외…"정부, 전공의와 대화해야" 세브란스병원(연세대 의대),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고려대병원 소속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선언했다. 고대 안암·구로·안산병원 교수들로 구성된 고려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일 입장문을 내고 "12일부터 무기한 자율 휴진에 돌입하겠다"며 "의료 사태로 인한 의료인들의 누적된 과로를 피하고,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응급·중증 환자를 제외한 일반 진료 환자들을 대상으로 휴진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가장 힘없는 학생과 전공의를 억압하며 전공의와 적극적인 대화를 시도하지 않는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의료계는 다각적인 해결책과 중도안을 정부에 제시하며 대화를 시도했지만, 정부는 단 하나의 조건.. 2024. 7. 1. 서울대병원, 오늘(17일)부터 무기한 휴진…정부는 '구상권 청구' 검토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의정(정부-의료계)갈등과 관련해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 이에 정부는 중증응급질환별 순환당직제 등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대응에 들어갔다. 이날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본원,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 소속 의대 교수 일부는 이날부터 전면휴진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교수비대위)는 전체 교수(967명)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529명이 휴진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수술장 가동률도 기존 62.9%에서 33.5%까지 떨어질 예정이다. 다만 교수비대위 측은 중증, 희귀질환자 진료는 유지하는 만큼 실제 진료 감소는 40% 정도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서울대 의대 측과 함께 대한의사협회(의협) 역시 내일(18일) 집단휴진.. 2024. 6. 17. "히포크라테스가 통곡한다"…의대교수 '휴진 결의'에 대자보 붙어 '빅5'로 불리는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의대 교수들의 '무기한 휴진' 결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병원 노동자들이 대자보를 통해 "휴진 결의를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분당서울대학교병원노동조합은 '히포크라테스의 통곡'이라는 대자보를 병원에 붙이고 "휴진으로 고통받는 이는 예약된 환자와 동료"라고 밝혔다. 대자보는 "휴진으로 고통받는 이는 예약된 환자와 동료뿐"이라며 "의사제국 총독부의 불법 파업 결의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대자보 마지막에는 '나는 환자의 이익이라 간주하는 섭생의 법칙을 지킬 것이며, 심신에 해를 주는 어떤 것도 멀리하겠노라'는 히포스크라테스의 선서 일부도 담았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오는 17일부터 응급실, 중환자실 등을 제외한 전체 진료과목에서.. 2024. 6. 13. 분만 병원 140곳, 오는 18일 총파업 동참 안 해…"산모는 약자" 분만 병원은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 차원의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정상 진료를 한다. 조선일보는 지난 12일 오상윤 대한분만병의원협회 사무총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대한분만병의원협회에 속한 전국 분만 병·의원 140여 곳은 총파업 날에도 정상 진료를 한다고 밝혔다. 오 사무총장은 "분만을 하는 산과(産科) 의사들은 산모와의 약속을 깰 수 없다. 협회 차원의 지침을 내리진 않았지만, 임원들은 집단 휴진에 동참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휴진하는 분만 병원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산모는 약자"라고 말한 오 사무총장은 "대학 병원 교수들은 전공의 없이 오래 버티기 위해 하루 쉬는 것이지만 산모는 약자라 최대한 배려해야 한다"며 "대학 병원도 총파업 날 분만실은 휴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동네.. 2024. 6. 13. 27년 만의 의대 증원, 오늘 확정…의·정 갈등은 여전히 27년 만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이 24일 확정된다. 다만 집단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았으며, 의대 교수들마저 정부에 등을 돌리는 등 의정 갈등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이날 오후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각 대학이 제출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심의·확정한다. 이에 따라 1998년 이후 27년 만의 증원 여부가 결정된다. 경상국립대를 포함한 일부 국립대가 의대 증원을 반영한 학칙 개정안을 부결시키는 등 변수가 있지만, 학칙 개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도 증원된 인원으로 2025학년도 대입 선발 절차를 할 수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올해 2월 6일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한 뒤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에 반발한 전공의들.. 2024. 5. 24. "의료진 탈진, 사고 예방 위해"…아산병원·성모병원 교수들 휴진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교수 일부가 3일 외래 진료와 수술을 멈추는 휴진에 동참할 예정이다. 3일 울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울산대 의대교수 비대위) 등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 교수들은 이날 하루 휴진(응급·중증환자 진료는 제외)한다. 위 병원들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대 의대교수 비대위는 지난달 23일 총회를 열고 이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했다. 또 비대위는 휴진을 하는 이날 '2024 의료 대란과 울산의대 교육 병원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울산대 의대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긴급 세미나도 열 예정이다. 세미나 시작 전 오전 9시에는 서울아산병원 등 병원 정문에서 피켓 시위도 예정돼 있다. 최창민 울산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이날 세미나는 잘.. 2024. 5. 3. 서울대·세브란스병원 오늘 하루 '셧다운'…지방서도 발맞춰 휴진 서울 시내 이른바 '빅5' 병원인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이 30일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한다. 다만 응급실과 중환자실 진료는 유지된다.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소속 교수들은 이날 하루 수술과 외래 진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 수도권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소속 교수 508명 중 상당수가 휴진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과 고대안산병원도 동참한다. 지방에서는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병원 교수들이 이날 하루 진료를 보지 않는다. 다른 '빅5' 가운데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주 금요일인 내달 3일, 진료과별 상황에 맞춰 일반 환자 진료와 수술을 중단한다. 이는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울산대병원도 같은 날 휴진한다. 서울성.. 2024. 4. 30. 국과수, 가수 박보람 사망 관련 1차 소견 전달…"사인 미상" 경찰, 정밀 검사 의뢰…2주가량 소요 예정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가수 박보람 씨의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의견을 내놨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박 씨의 시신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 "사인 미상"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2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의 사인은 정밀 검사 결과와 약독물 검사 결과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박 씨의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도 이날 "박보람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오전에 부검이 진행됐다"며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 2024. 4. 16. '511억원' 적자 맞은 서울아산병원, '의사 제외' 희망퇴직 신청 받아 경영난으로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한 서울아산병원이 '빅5'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지난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희망퇴직을 신청받는다고 공지했다. 신청 대상자는 올해 12월 31일 기준으로 50살 이상이면서 근속기간이 20년 이상인 일반직 직원이며 의사는 제외된다. 희망퇴직은 내달 31일 시행된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비상운영체제에 따른 자율적인 희망퇴직으로, 희망퇴직은 병원 운영과 상황에 따라 필요할 때 시행됐다"면서 "2019년과 2021년에도 시행된 바 있다"고 밝혔다. 경영난으로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한 서울아산병원이 '빅5'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사진은 지난 2월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응급의료센터 앞.. 2024. 4. 9. 의대교수들, 결국 '줄사직'…"韓 의료, 두달 만에 파국 직전" 의대증원에 반대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 복귀와 의대 2000명 증원 철회를 요구하는 의대교수들의 줄사직이 현실화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고려대 의료원 산하 3개 병원·울산대 의대 교수·연세대 의대 등에 이어 서울대 의대 교수들도 25일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로써 사직서를 제출하는 의대교수들이 소속된 병원 중 '빅5' 병원은 3곳이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날 총회는 약 400여명의 교수들이 참석해 서울의대 비대위의 활동 보고를 받고, 오늘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며 "정부는 국민과 대한민국 의료를 위해 의대 증원 정책을 즉시 멈추고 진정한 의료 개혁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단 두 달 만에 세계 최고 수준으로 모두가 부러워하.. 2024. 3. 26. 의사 없어 수술·진료 축소되니…간호사는 '무급휴가' 가라는 병원들 정부의 '필수 의료 패키지' 등에 반대한 전공의들이 집단사직하고 있는 가운데, 진료·수술이 축소되고 환자 수가 줄자 전국의 병원들이 직원 무급휴가를 시행하고 나섰다. 지난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전날 병동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1주일 단위 '단기 무급 특별휴가 제도'를 시행한다고 알렸다. 서울아산병원 역시 직원들에게 한시적인 무급휴가를 허용한다는 공문을 전달했다. 사무·보건·기술·간호직 등 일반직 직원 중 희망자는 1일 단위로 1개월 이내 한시적 무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고 병원은 공지했다. 경희의료원도 마찬가지다. 경희의료원 노동조합에 따르면 이 병원 병동에서 근무하던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전날부터 무급휴가 신청을 받고 있다. 하지만 병원들의 이런 무급휴가 시행은 병원 수익 악화를 애꿎은 간.. 2024. 3. 6. 이전 1 2 다음 반응형